대중음악 밴드 단순피플이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 공연이 지난 24일 서천변 수변무대에서 펼쳐져, 가을 정취 가득한 예술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복 시장, 박말례 광양시의회 의원, 최대원 광양시의회 총무위원장, 이형선 광양시의회 의원이 참석했으며, 많은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며 공연을 즐겼다.

한국예총 광양지회(지회장 나광진)가 주관해 마련된 ‘가을의 향연’은 전시와 공연으로 나눠 펼쳐졌다. 미술, 사진, 시화를 중심으로 30여점이 전시됐으며, 공연은 국악협회, 음악협회, 문인협회, 국악소녀 길다연 양이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정현복 시장과 백말례 광양시의회 의원이 나광진 한국예총 광양지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시화를 감상중이다.

사물놀이로 문을 연 ‘가을의 향연’은 피아노, 플롯과 색소폰의 하모니, 성악 등 클래식 음악과 민요, 소고, 입춤, 가야금병창 등으로 구성돼, 동서양의 콜라보 무대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인디뮤직, 가요, 듀엣곡 같은 대중음악도 함께하며 행사는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이번 ‘가을의 향연’이 우리지역 문화와 예술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로 28회째 맞이한 지역 대표 문화예술 축제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진 한국예총 광양지회장은 “문화행사를 고대했던 지역민의 바램을 담고, 창작활동을 염원했던 예술인들에게는 희망과 새로운 도전 정신의 기틀이 마련된 자리”라며 “모두가 지치고 힘든 이때 가을 정취가 가득한 선율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예술 무대를 통해, 잠시 시름을 덜고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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