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ROOM’ 여성복 보세매장

투명 유리 너머로 보이는 NUROOM 내부 전경

활동성과 패셔너블함을 겸비한 루즈핏, 캐주얼 스타일 컨셉
디자인은 와이드핏, 컬러는 베이지가 베이스
“편안한 가운데 배어 나오는 멋스러움이 NUROOM이 추구하는 패션”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코로나19가 1단계 하향 조정되며 잔뜩 움츠렸던 여름과는 사뭇
다른 풍경으로, 거리마다 연인들이 알콩달콩 손잡고 거니는 모습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나들이나 외출이 빈번해진 요즘. 캐쥬얼하거나 루즈핏으로 활동성을 높이면서도 패셔너블하게 멋내는 것이 패션 트렌드다.

민낯 화장이 대세였듯 패션 또한 꾸민 듯 안 꾸민듯한 룩이 사랑받고 있는것이다. 지난 3년 동안 이런 컨셉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멋 좀 부린다는 여성들의 아지트가 되고 있는 NUROOM을 방문했다.

NUROOM이 올 가을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NUROOM 내부는 들어서기도 전에 깔끔 그 자체였다. 상의와 하의, 자
켓, 원피스를 분류하고 길이별로 정돈된 느낌은 화이트톤의 내부 인테리어와 함께 단정하다는 인상을 풍겼다.

NUROOM 입구 마네킹에 믹스매치된 스타일은 패션에 큰 감각이 없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만큼 감각적이고 트렌디하다. 연예인들의 공항 패션을 실사로 옮겨놓은 듯 베이직한 아이템 하나하나를 잘 조립해 새로운 패션을 만들어낸 남다른 감각은 남인우 NUROOM 대표의 패션 관련 오랜 경력에서 묻어나옴이었다.


남 대표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쇼핑몰 웹디자이너를 오랜 기간 하면서 하루에
도 수백 벌의 옷을 믹스매치하고, 계절마다 변하는 패션트렌드를 접했던 경력이 지금NUROOM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개인적으로 답답하고 갖춰 입는 옷 보다는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그 안에서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런 영향으로 NUROOM은 루즈핏, 캐쥬얼, 영한 느낌의 컨셉인데 고객들 반응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NUROOM이 전하는 F/W 패션 제안 상의는 크롭이 대세다. 올해부터 유행인 크롭티는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추구하는 스타일에 상관없이 다양한 상의에 적용되며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배꼽티라고도 불리웠던 크롭티는 2020년 새로운 스타일로 진화됐다. 다양한 기장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아이템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하의는 깔끔한 스타일의 슬랙스와 수십 년 동안 사랑받는 데님이 주를 이룬다. 데님이나 슬랙
스도 와이드 핏이 대세다. 상의를 셔츠나 타이트한 티셔츠와 매치해 입으면 멋스럽다. 몇 년 전부터 원피스와 스커트는 무릎을 덮거나 종아리를 가볍게 덮는 롱스커트가 대세다.

자켓은 크롭 스타일의 짧은 기장과 가벼운 느낌의 울 소재 핸드메이드 자켓이 주를 이룬다. 가
을에서 겨울로 가까워질수록 울 소재 핸드메이드의 비중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요즘은 무겁
고 두꺼운 모직보다는 가볍고 따뜻한 소재가 선호된다.

패션은 옷이 아닌 신발이나 악세사리로 완성 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NUROOM은 가을과
겨울 유용하게 신을 수 있는 부츠나 워커, 편안한 단화 등도 구비 돼 있다. 악세사리인 귀걸이와 반지, 팔찌 등도 구매 가능하다. 작은 아이템의 변화로 소소하게 멋을 부려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다.


남 대표는 “NUROOM은 베이지를 주된 컬러 컨셉으로 잡고 소라색, 블랙 등 편안한 컬러와 디
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직접 방문해 보고 저렴한 가격에 데이트룩, 일상룩, 출근룩을 완성해 보는 것을 권한다”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보고,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패션이다. 믹스매치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고객들은 언제든 물어보시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드린다”고 말했다.

△업체명: NUROOM △주소: 광양시 중마중앙로 138 상가 103호 △문의전화: 010-2468-9189
△영업시간: 11:00 ~ 20:00 (토 12:00~18:00, 일요일휴무) △인스타그램: @nuroom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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