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인터뷰-오길석 (금실농원)

▲ 오길석 (금실농원)
저는 기자 분들을 보고 신문을 선택했어요. 처음 신문이 생긴다고 했을 때 기자들이 누군가 하고 봤더니 그 전부터 좋아했던 분들이 다들 모이셨더라고요 시민신문 기자들이 양심적이고 항상 시민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해왔던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별 고민 없이 시민신문을 구독하게 됐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라…딱 한 가지만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시민신문엔 우리 광양사람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들어있습니다. 그게 참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편집권의 독립이 최고로 맘에 듭니다. 다른 신문이 못하는 걸 시민신문은 하잖아요. 시민이 주인이다 보니 다른 곳처럼 사장눈치 볼 거 없고 할 말은 꼭 하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성장가능성 또한 무한한거고.

화요일 쯤 돼서 신문을 받고 찬찬히 읽다보면 또 다음 신문이 나올 때까지 일주일을 기다리기가 참 애가 탑니다. 또 뭐가 실렸을까 궁금하고말입니다 다른 곳들 보니까 월요일 날 도착하던데 우리 집에도 좀 빨리빨리 갖다 줬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

시민신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다만 제가 원하는 건 시민신문이 광양에 있다고 수준이 딱 고만고만하게 머물지 말고 어디다 내놓아도 부끄럼 없는 신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기자들이 더 노력하셔야겠죠. 방금 막 구워낸 빵처럼 빠삭빠삭한 기사들로 채워주시고 같은 내용이라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말이죠.

이게 다 기자 팬 끝에 달린 것 아니겠습니까. 신문을 차곡차곡 모아두고 싶을 정도로 그렇게 양질의 신문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얼마나 광고를 많이 하는 줄 아십니까. 지역에 대해 알려면 시민신문이 제일이다 하고 말입니다.

제가 만약 시민신문의 대표라면 시민들이 스스로 찾게 만드는 멋진 신문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특히 소외계층을 돌보고 주위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 사연도 싣고 해서 15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게 그런 모습을 다지는 밑거름이 되는 시민신문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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