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활동 자제, 마스크 착용 준수

광양지역 24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광양 24번)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는 아직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광양에서 직장생활하는 A 씨는 10일 기침과 오한 증상으로 다른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통해 11일 01시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통보를 받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동 동선은 11월 7일은 06시 30분 자차로 회사에 출근, 15시에 퇴근했으며, 11월 8일은 06시 30분 자차로 회사에 출근, 15시에 퇴근했다. 17시 10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LF아울렛의 스시오블랙컨테이너, 원더플레이스, 나이키, MLB를 방문한 후 19시에 귀가했다.

11월 9일은 06시 30분 자차로 회사에 출근, 15시에 퇴근 후 광영동 탁구장 동신관을 방문하고, 17시 20분에 광영동 울금오리식당을 방문했다. 20시 20분 광양읍 체육시설 헐크짐을 방문 운동 후 21시 10분에 귀가했다.

11월 10일은 06시 30분 자차로 회사에 출근해 15시에 퇴근 후, 증상이 있어 15시 50분 광양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후 바로 귀가했다.

확진자는 전라남도로부터 순천의료원으로 배정받아 오전 9시 30분에 이송 입원 조치했으며, 확진자의 거주지와 근무지, 방문장소에 대한 방역 조치는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9일 발생한 순천 76번 확진자(전남 197번, 광양농협본점 직원), 순천 77번 확진자(전남 198번 광양고 교사) 관련은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순천 76번 확진자(전남 197번, 광양농협본점 직원)는 전라남도로부터 지난 9일 통보받고 즉시, 광양농협 본점에 검체반을 출동시켜 직원 28명을 검체하고 자가격리 및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이후 직원, 방문자 등 총 84명을 검체했으며,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 77번 확진자(전남 198번 광양고 교사)는 광양시 보건소에서 10일 오전 9시부터 광양실내체육관 주차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 교직원, 학생 등 575명 전원 검체 완료하고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전원 음성판정을 통보받았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행사, 모임, 여행 등을 통해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 전파위험이 증가한 상황에서 백신이나 치료제 없이 본격적인 동절기에 접어들었다”며 “최대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현재까지 최고의 예방백신이자 방역수칙의 핵심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줄 것”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종교행사, 단체모임 등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마스크를 벗고 식사, 음주, 대화 등 접촉한 후 의심증상이 있은 경우에는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정 역량을 결집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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