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공간인 마을 학교 교육과정에 담아

중동초등학교(교장 백남근)는 지난 10일 교내에서 3학년을 대상으로 ‘광양의 빛나는 문화유산 역사 한마당’을 운영했다.

이번 역사 한마당은 3학년 마을교육과정 ‘나의 광양 문화유산 답사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펀펀마을학교(대표 이희정)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코딩으로 즐기는 광양’, ‘광양의 4대 산성을 쌓아라’, ‘국보와 보물을 찾아라’ 등 총 10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광양의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중동초 3학년 학생들이 광양의 문화유산을 지도에서 살펴보고 있다.

학생들은 윤동주의 시를 원고지에 쓰고 매천 황현의 절명시를 천에 새겨 넣었다. 그리고 3D펜을 사용해 광양에 있는 석탑과 석등을 만들고 오조봇을 활용해 광양의 문화유산을 지도에서 살펴보았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서준 학생은 “여러 활동을 통해 광양의 문화유산을 배우며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백남근 교장은 “아이들의 삶의 공간인 마을을 학교 교육과정에 담아 참 배움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동초등학교는 올해 학년별로 3개의 프로젝트를 구성해 ‘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을 역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미 3학년이‘우리 마을 안전 맵핑(mapping)’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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