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 부시장 "매우 위태로운 국면 진입"

17일 신규 확진자 2명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광양 46번(전남 261번)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광양읍에 살고 있으며 순천 워터피아 관련 광양 43번(전남 24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3번 밀착접촉자로 분류된 뒤 자가격리 상태였으며 지역 내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6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3번, 44번 등 순천 워터피아 관련 광양지역 내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광양 47번(전남 263번)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광주 566번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역사조사관을 파견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광양시는 47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검사대상 여부를 즉시 재난문자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명원 광양부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되던 코로나19가 확진자가 최근 비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등 ‘조용한 전파’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일상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양상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매우 위태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또 “많은 전문가가 건조하고 추운 환경에서 활동성이 커지는 바이러스 특성상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현재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주장하고 있다”며 “우리시 역시 사회복지시설, 공공 실내체육시설 휴관 및 노인 일자리,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중단하고 중점·일반관리시설, 의료기관들도 특별지도·점검하고 있으나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어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재 대부분의 코로나19 감염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식사나 대화 후 발생하고 있다”며 “밀폐, 밀집, 밀접한 환경을 피하고 밀폐된 실내 약속과 모임 등을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고 밀착접촉자 역시 크게 늘면서 지난 15일 211명이던 광양지역 자가격리자는 49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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