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대비 373억원 감소…긴축 불가피

정 시장 “신규사업 억제, 재정 건전 확보”

광양시가 내년도 예산안 1조129억원을 광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 예산에 비해 373억원 3,5%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글로벌경제 위기 지속 등 내년도 국가 및 지방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긴축재정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게 광양시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8019억원, 특별회계는 211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43억원, 지방교부세 107억원 조정교부금 23억원, 국·도비 보조금 172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13억원 등 458억원이 증가했고 세외수입 28억원 감소하면서 총 430억원 증가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상수도 공기업이 127억원 증가했으나 하수도 공기업이 39억원, 공영개발이 38억원 감소함에 따라 총 49억원 증가했다.

기타 특별회계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가 5억원 증가했으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마무리에 따라 광영·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 155억원,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 261억원,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 406억원 등 총 853억원이 감소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사회복지, 교육, 보건분야 2801억원, 환경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 1605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 76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484억원, 일반 공공행정 분야 444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412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78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00억원 예비비 및 기타에 1235억 원을 편성했다.

정현복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사업 등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계속사업은 조기 마무리하고 신규사업은 최대한 억제해 건전 재정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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