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 조망안내도 와이드 커브형 디자인으로 새로 설치

메탈아트 봉수대 조명교체, 도색 등 내·외부 재정비

광양시가 구봉산전망대 ‘광양만조망 안내도’와 ‘메탈아트봉수대’의 보수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즉시 개선에 나섰다.

광양시민신문은 지난 11월 2일자 지령 433호 3면 ‘홍보보다 관리 먼저…구봉산전망대 보수 시급’ 제하의 기사에서 “지역 내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구봉산전망대가 관리의 허술함으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구봉산전망대에 설치된 ‘광양만 조망안내도’는 사진과 글씨의 훼손 등으로 시급한 정비가 필요한 상태였다. 또 한 전망대 중심에 위치한 메탈아트 봉수대 외부는 낙서와 글씨, 그림의 흔적이 많았고, 내부 벽면에는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조명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0개의 관광명소 대형사진의 청소상태도 미흡했다.

기사가 나가자 시는 곧바로 구봉산전망대를 관리하는 시설관리과와 관광과가 즉시 정현복 시장에게 보고하고 정리 추경에 2천만원을 반영해 역할 분담을 통해 보름여 만에 정비를 마쳤다.

▲ 새로 설치된 ‘광양만조망안내도’

먼저 관광과는 ‘광양만조망안내도’와 메탈아트 봉수대 뒤편의 ‘구봉산조망안내판’을 새로 만들어 즉시 교체했다. 특히 광양만을 바라보는 정면의 광양만 조망안내도 2개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와이드 커브형 디자인으로 새롭게 제작하고 안내 내용과 사진을 전면 정비해 크게 업그레이드했다. 안내판에는 좌측부터 ‘지리산~하동~광양~순천’까지 파노라마형 사진으로 광양만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게 했다. 또 광양과 이순신의 역사, 광양만과 정유재란의 역사를 새롭게 정리해 안내했고, 광양해비치로,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광양마린센터의 사진과 안내문도 보완했다.

▲ 정비를 마친 메탈아트봉수대 내부

시설관리과에서는 메탈아트 봉수대와 봉수대 내부의 조명을 보수하고, 노후된 내부 벽면 사진액자 19개를 철거한 후 벽면 페인트칠을 다시 하는 등 시설을 깔끔하게 재정비했다.

깔끔해진 벽면에는 광양의 관광명소와 먹거리 등을 벽면을 따라 와이드형 태로 소개하기 위한 디자인을 개발해 내년 추경예산에 반영한 후 설치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구봉산전망대는 향후 광양읍권과 중마도심권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추진 중인 해비치로 관광사업과 구봉산관광단지, 가족형어린이테마파크 등의 관광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구봉산전망대의 안내판과 봉수대 시설 정비뿐 아니라 앞으로도 관내 주요 관광거점지의 소소한 안내판 등의 정비를 통해 관광객들을 맞는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광양시의 관광이 미지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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