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아트홀서 26일까지 시화전 열어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오는 26일까지 백운아트홀에서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알콩달콩 행복한 일상이 담긴 시화전을 연다.

고향을 떠나 먼 이국땅으로 시집 온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각종 서적을 통해 우리 말과 글을 배우면서 익힌 글 솜씨를 발휘하여 완성한 서른 아홉 편의 가슴 뭉클한 시(詩)를 아름다운 수채화에 담아냈다.

이번 시화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한국 생활에서 겪은 행복, 기쁨등 다양한 일상들이 잘 녹아있다.

제철중학교 미술부 교사 이원백씨와 제자들이 이들의 작품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넣어 멋진 시화(詩畵)가 완성됐다.

시화전을 감상한 허준(30)씨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 부모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여러 가지 감정들이 잘 담겨있다”며“고향을 그리는 작품 앞에서 발길이 멈칫하며 부모에 대한 그리움에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제공=포스코 광양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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