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및 복지기동대 2만3천명 동원…선제발굴 중점

전라남도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발굴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겨울철 한파와 함께 코로나19 등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워진 위기가구의 발굴·지원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과 함께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대책’을 수립, 내년 2월말까지 대상 가구 발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제적인 발굴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등록된 단전‧단수, 전기료 체납정보 등 34개의 빅데이터 위기정보를 활용하고,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복지인적안전망 2만3천여 명과 함께 현장중심의 발굴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시적 긴급복지 대상자 및 노인·장애인 일자리 참여자 등을 조기 선발하고 독거 어르신 돌봄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건강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와 주거약자 주거급여 지원, 행복둥지사업, 전남형 안심공동홈 조성사업 등을 통해 촘촘한 취약계층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일반 도민들도 주위에 위기가구가 있을 경우 신고할 수 있다. 사례 발견 시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전화 129)에 방문 또는 전화로 알리면 된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겨울은 계절적 요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쳐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이 매우 절실하다”며 “위기가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민들도 주변을 살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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