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소스 개발과 참숯향의 조화

밥이나 우동, 라면사리와 함께 먹어도 어울리는 맛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선사

드디어 광양에 이춘봉인생치킨이 상륙했다. 치킨전문점 이춘봉인생치킨은 전국적 돌풍을 일으키며 120여개 체인점을 오픈해 치킨시장에서 떠오르는 브랜드이다.

그러나 요즘 인기 있다는 이유로 창업을 결심한 것은 아니라는 나광진 이춘봉인생치킨 대표.
이춘봉인생치킨과 인연은 치킨브랜드로 이름이 알려지기 전인 2017년 대구 치맥페스티벌 때로 돌아간다.

▲ 이춘봉인생치킨의 갈비바베큐치킨

본업이 가수이자 광양예술인총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나광진 이춘봉인생치킨 대표는 3년전 대구치맥페스티벌 초대가수로 무대에 섰다. 나 대표는 치맥페스티벌 행사 중 치킨 신요리 경연대회에서 지금의 이춘봉인생치킨을 처음 맛보고 ‘이 집이 1등 하겠네’라고 짐작했다고 한다.

결과는 역시 대상이었다. 이후 체인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맛을 잊지 못했던 나 대표는 망설임 없이 창업을 결심했다.

육즙과 소스, 참숯향의 꿀조합

이춘봉인생치킨은 꾸지뽕 열매, 복분자 등 한약재를 첨가한 양념소스가 특징이다. 특제양념에 특별한 노하우로 참숯향이 더해져 탄생한 참숯바베큐치킨은 가장 인기 메뉴다. 닭의 육즙과 소스가 겉도는 현상을 잡아주는 조리 노하우가 참숯바베큐치킨의 맛을 한층 끌어올린다. 식어도 맛있고 소스가 제대로 베어 깊은 맛이 난다.

▲ 홍갈치킨

이춘봉인생치킨에는 이춘봉참숯바베큐, 갈비바베큐, 숯불양념바베큐, 크림슨이춘봉바베큐 등 참숯향을 입힌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있으니 골라 먹어보자.

나 대표는 “참숯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한 광양에서 참숯바베큐치킨은 우리고장의 음식문화를적용한 치킨으로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며 “치킨마다 건강을 생각하고, 색다른 맛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자체 메뉴도 추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오뎅탕

따로 염지를 하지 않고 구워내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담백한 건강한 소금구이는 아토피 등 음식에 까다로운 아기에게도 걱정 없는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평범함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후라이드와 양념치킨도 있으니 서운할 필요는 없다.

이 밖에도 알싸한 마늘향과 마법 간장의 조화가 일품인 마늘간장치킨,치밥에 이어 치면으로 맛깔스러운치킨 양념에 면을 비벼먹을 수 있어 가성비 갑으로 통하는 치라밥세트도 인기다. 똥집튀김과윙만 튀겨주는 윙춘봉도 색다른 바삭함을 선사한다.

치맥파 모여라, 소주파도 모여라

치킨집은 치킨에 맥주만 마신다는 편견을 과감히 깬 이춘봉인생치킨. 안주류와 사이드메뉴를 훑어보면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메뉴에 군침이 돈다. 여느 식당 아쉽지 않은 소주 안주, 식사류가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맥주 안주인 다양한 치킨은 기본이고, 일본식 오뎅탕은 깔끔한 맛으로 간단한 안주나 식사대용으로 적합하다. 고니알탕은 추운 날씨에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 한 숟가락 후후 불어가며 소주 한잔 걸치기 제격이다.

통오징어짬뽕탕은 웬만한 중화요리집 짬뽕탕에 뒤지지 않는 얼큰하고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니 안주나 식사로 두루 어울린다.

▲ 편안한 내부와 다양한 메뉴로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사이드메뉴는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눈꽃감자 튀김, 치즈스틱, 코코넛새우튀김, 고구마롤, 치즈볼, 볶음밥 등이 3천원을 넘지 않는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기면서 소주, 맥주,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니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나 대표는 “이달에 개업했지만 벌써 입소문으로 저녁이면 배달 주문이 분주하다. 홀 손님도 많이 찾아주시지만, 사회적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으로 아직은 활발히 홀 운영을 하지는 못한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이춘봉인생치킨이 많은 손님들과 담소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동네 아지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업체명: 이춘봉인생치킨
△주소: 광양읍 서천1길 54
△문의전화: 061-761-3114
△영업시간: pm 3:30~am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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