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남도합기도협회장

회원들 아우르는 리더쉽으로 합기도협회 기대 커

이정현(51) 광양시합기도협회장이 지난달 26일 전라남도합기도협회 회장으로 당선되며 지역 내 많은 체육인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전라남도합기도협회는 그간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다, 지난 2000년 전라남도체육회 정회원으로 채택되며 체계적 협회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체육회 소속 전라남도합기도협회에는 17개 시군 합기도협회가 소속돼 있으며, 28개 체육관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최고의 호신무예인 합기도를 생활체육으로 더욱 발전시켜 국민체력증진을 통한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함양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합기도 원형보전 및 연구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여 훌륭한 문화컨텐츠로 육성시켜 전남의 합기도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다.

임기 4년 동안 전남 합기도계의 수장을 뽑는 지난 26일, 이날 많은 이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이정현 광양시합기도협회장이 단독출마해, 전라남도합기도협회 제2대 회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취임식을 통해 전남 합기도 발전의 새로운 시대가 개막됐음을 대외에 천명한 것이다.

이정현 신임 협회장 당선으로 전남 합기도계의 기대도 남다르다.
광양의 열악한 합기도협회 초석을 단단히 다듬고,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리더쉽에 대한 기대다.

청소년기부터 합기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으며, 꾸준히 지역 내 체육발전에 물심양면 힘을 쏟아 왔던 그의 행보는 남다른 합기도 사랑을 보여준다. 광양시의 합기도협회장직을 맡으며 운영이 어려운 합기도장들을 챙기고 관장들의 고충을 듣고 개선하려는 노력에 힘을 쏟았다.

▲ 도협회사무실에서 선거관리위원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한 이정현 협회장

어디서든 발휘되는 리더십은 많은 합기도인의 깊은 신뢰를 만들어 내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정현 협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남도 협회를 이끌어 주신 백재현 회장과 정생기 사무국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로 인해 더욱 운영이 어려운 전남의 많은 합기도장들의 고충을 귀하게 듣고, 합기도가 생활체육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남의 합기도는 태권도나 배구, 야구, 축구와 같은 종목들에 비해 대중들의 관심에서 밀려있고, 그만큼 공공기관이나 단체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코로나 위기 상황이 종식되면 다양한 행사 추진화 합기도의 대중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할 생각”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정현 협회장은 실무에 능하고, 친화적인 성품이라는 것이 보편적 평이다. 광영동청년회장, 광영상공인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경력과 생활체육 임원 활동을 통해 넓고 두터운 인맥을 두루 형성하고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신뢰와 화합 속에 전라남도합기도협회를 한층 발전시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현 협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합기도협회 많은 회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깊은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며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전남의 합기도가 전국최고 수준이 되는 도약의 기회로 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