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 소외계층에 김치와 쌀 전달

사)광양시새마을회는 지난 14일 중군동 새마을메주공장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저소득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행사에 나서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태 회장과 정옥분 부녀회장, 박효근 문고회장을 비롯한 부녀회 및 협의회
지도자, 포스코 릴레이나눔봉사단,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본부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조
손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부모의 실직, 이혼, 질병 등의 사유로 손자들을 보살피는 저소득 조손가정에게 전달됐다.


특히 이날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률)에서 200만원을 기부해 연말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우리사회의 따뜻함을 전달하는 의미를 더했다.

광양시새마을회는 배추수확과 배추 절이기와 양념준비, 김치 버무리기 등 4일간에 걸쳐 총600kg의 김장김치를 담았다. 일정 내내 추운 날씨 탓에 많은 양의 김장을 준비하는 데 힘이 들
기도 했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새마을회는 읍면동 부녀회장들이 직접 관내 조손가정 26세대에 회원들이 준비한 김장과 함께
쌀 10kg씩을 전달했으며, 자부담으로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24세대, 도시락 전달가정 24세대와 광양시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 중마장애인복지관, 소외계층 등 총 120세대에도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정용태 회장은 “김장 재료들과 함께 여러 사람의 정성과 사랑이 한데 버무려져 더 맛깔스런 김장이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추운 날씨 때문에 마음이 쓰였는데 참여해준 지도자들 덕분에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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