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집행 가능성에 중점

광양시 2021년도 예산 1조129억원이 확정됐다.

지난달 18일 시의회에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21일 의결됐다.

2021년 총예산은 일반회계 8019억원, 특별회계 2110억원으로 올해 1조502억 원보다 373억 원(3.5%)이 감소했다.

이는 광영의암, 와우, 성황도이 택지개발이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특별회계 규모가 803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반회계는 지속적인 증가가 눈에 띈다. 지방세와 보조금 증가에 힘입어 8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0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분야는 사회복지 2391억원, 농림해양수산 1018억원, 교통 및 물류 76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484억원, 공공행정 및 안전 444억원, 환경 587억원, 문화 및 관광 412억원, 교육분야 137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체류형 관광과 정주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섬진강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종점 관광명소화사업 20억원, 구봉산권역 관광거점 조성사업 4억원, 구봉산 숲속 야영장 조성사업 6억원,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60억원, 중마수영장 건립 75억원, 광영의암지구 체육공원 조성 12억원을 편성했다.

2021 광양 K-POP 슈퍼 페스티벌은 시기와 장소를 달리해 이순신대교 인근에서 개최해 도심권 대표 여름 축제로 발전을 모색한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해양항만산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 6억원, 광양항 운영 효율성 제고 등에 총 27억원이 편성됐으며, 산업단지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위한 광양항 배후도로 확포장공사 12억원, 세풍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45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구직 청년을 위해 산모 건강관리사 파견, 초·중·고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운행, 청년 주택자금 이자 지원, 구직 활동 수당 등의 지원도 눈에 띈다.

방기태 기획예산실장은 “2021년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집행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편성했다”며 “사회복지예산, 대규모 공사에 대해서는 연말부터 발주 준비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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