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라, 광양시민신문

1주에 1만원. 광양시민신문이 주인이 시민인 신문을 창간하기 위해 시민주 청약에 들어가자 시민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민들의 주주청약 사연도 눈물겹다. 옥룡면 추동의 정순배 어르신은 가정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구깃구깃한 5만원권 지폐를 들고 본지를 찾아와 흔쾌히 주주가 되어 주셨다. 형편이 여의치 않아 참여를 많이 못해 미안하다는 말씀을 남기고 총총히 가셨다. 어르신은 며칠 뒤 또 찾아 오셨다. 이번에는 1만원권 지폐 1장을 내밀며 신문을 만드는데 좀 더 보태라고 일러주셨다. 시민신문이 꼭 성공해야 한다고...(자세한 얘기는 창간호에 소개됩니다)


광양시민신문은 우리지역 최초로 주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설립된 지역의 참된 언론의 견인차가 되기 위해 출범했다. 이제 광양시민신문은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의 소통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언론의 역사를 동시에 쓰는 의식 있고 힘 있는 신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진 속 주주님들은 온 가족이 참여한 두 가정을 창간준비호 얘기로 담았다. 덕례리의 남지범.강현교 부부는 올해 여고 2학년이 되는 큰딸 다희와, 고교에 진학하는 둘째딸 수연, 덕례초 2학년이 되는 막내 성빈이를 포함 가족 모두가 본지에 청약을 했다.

부영아파트에 사는 김진수.김애경 부부 또한 광양중 3학년이 되는 장남 승태와 동초 6학년이 되는 차남 정태, 막내인 동초 3학년 하영이도 어엿한 주주님이 됐다. 광양시민신문은 이들의 소중한 외침에 착안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을 채택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