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

광양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자 올해 6월까지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 기간을 연장한다.

당초 기간은 지난해 4~12월이었으나 올해 6월 말까지 6개월을 연장하고, 일일 임대료는 변동 없이 50% 감면하며 중복감면은 불가하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촌 인력난과 농산물 가격하락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고자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며, 임대농업기계를 이용하는 약 4천여 명의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남일 기술보급과장은 “농업기계 순회 수리와 농업기계 운반, 고장 난 농업기계를 찾아 현장에서 해결하는 서비스 등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농업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장(본소 봉강면, 분소 진상면)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12월까지 총 86종 6600여 건의 임대
실적을 올리는 등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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