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은 지난 8일 대회의실에서 ‘2021학년도 광양시 중학교 무시험 입학 배정’을 위한 공개 추첨을 했다.

입학추첨관리위원과 교원, 학부모 및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공개 추첨은 전라남도교육청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학교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경찰관 입회하에 배정업무의 전 과정을 공개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으며, 28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516명을 배정했다.

체육특기자, 국가유공자, 특수교육대상자 등 우선배정대상자는 96명이었으며, 중마동 중학교군 입학을 희망한 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희망하는 중학교에 진학했다. 광양은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전면시행하고 있으며 동·읍지역 학생은 거주지 이전과 관계없이 면지역 중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

공개추첨에 참여한 박주식 위원은 “지난해보다 학생수는 82명이 적었으며, 99%의 학생이 1, 2 희망학교에 배정돼 선호도와 근거리 통학이 최대한 반영되어 다행이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중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조정자 교육장은 “대다수의 학생이 원하는 중학교에 배정돼 학생의 안전한 통학거리 확보와 충분한 학습권이 보장된 것 같다. 올해는 마을교육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추첨 결과는 8일 16시부터 광양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gyed.jne.go.kr)와 재학중인 초등학교를 통해 공개됐으며, 거주지 이전으로 인한 재배정 기간은 2월 1일부터 10일까지 해당 초등학교에서 접수한다.

한편 2021학년도 광양시 중학교 입학생은 광양중 159명, 광양여중 147명, 옥곡중 7명, 진상중 5명, 진월중 8명, 다압중 12명, 동광양중 162명, 광영중 109명, 중동중 149명, 백운중 219명, 마동중 188명, 용강중 211명, 제철중 1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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