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리그 승격 위해 최선 다할 것”

전남드래곤즈가 김해시청의 공격수 ‘고대 앙리’ 박희성 선수와 충남아산FC의 중앙 수비수 장순혁 선수, 프로 2년차 GK 오찬식 선수를 영입했다.

▲ 전남드래곤즈 박희성 선수

여수 출신의 박희성은 여수미평초, 여수구봉중을 졸업했다. 이후 이리고와 고려대 재학 중 U-20, U-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많은 기대를 받고 2013년 FC서울에 입단했다.

박희성 선수는 2013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FC서울과 상주상무에서 68경기 7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다부진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가 강점인 박희성은 2020시즌 K3 김해시청으로 이적해 리그 21경기 9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K3리그 우승과 K3리그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다.

U-23 대표팀 출신인 장순혁 선수는 2016년 울산에 입단 후 2017년 강릉시청으로 임대를 가서 활약했다.

2018시즌 부천FC로 이적하며 1년 만에 프로무대로 돌아와 17경기 출장했다. 2019시즌 아산무궁화(現 충남아산FC)로 적을 옮겨 2시즌 동안 43경기 1득점을 기록했으며, 2020시즌 충남아산의 부주장으로 선임되어 선후배 간 가교 역할을 했다.

▲ 전남드래곤즈 장순혁 선수

키 188cm의 장신 센터백으로 제공권이 강하고 상대와의 몸싸움에 능한 장순혁은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패스와 드리블 등 발기술도 좋아 후방에서 빌드업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준수한 스피드, 수비 리딩 능력까지 두루 갖춘 장순혁 선수를 영입한 전남은 그가 ‘짠물수비’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가 고향인 오찬식 선수는 광운대 재학 중 2020 전남드래곤즈 공개테스트에서 최종 선발돼 입단했다.

‘신인’ 오찬식은 FA컵 2R 충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프로팀 데뷔전을 치렀다. 리그에서는 백업 골키퍼 자리를 지키다 10월 주전 GK 박준혁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25R 대전하나시티즌, 26R 안산그리너스, 27R 서울이랜드 3경기에 출전한 그는 멋진 선방을 보여주며 단 3실점 만을 허용,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오찬식 선수의 발전 가능성을 본 전남은 그에게 3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오찬식도 자신을 선발하고 프로무대에 서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계약서에 서명을 완료했다.

▲ 전남드래곤즈 오찬식 선수

K3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남에 입단하며 1년 만에 K리그로 컴백한 박희성은 “전남드래곤즈라는 전통이 깊은 팀에 입단해서 영광이다.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순혁 선수는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팀의 가장 큰 장점이 수비라고 생각했다. 특히 짠물수비가 인상 깊었다. 전경준 감독님 밑에서 잘 배워서 올해도 짠물수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계약을 마친 오찬식 선수는 “입단할 때 1년 계약을 하고 와서 정말 열심히 했다. GK가 출전이 쉽지 않은 포지션이라 데뷔를 하게 될 줄 몰랐는데, 데뷔를 하고 4경기나 출전해서 기분이 좋았다. 여수가 고향이라 어릴 적부터 전남드래곤즈를 고향팀이라 생각했는데, 출전 기회도 주시고 이어 재계약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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