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에 따라 선착순 마감…저소득층 최대 60만원 지원

전라남도는 2월부터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 추진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공공기관 등을 제외한 저소득층과 일반가정, 공동주택을 비롯 어린이집, 양로원 등 공동시설 등에 총사업비 20억7400만원을 들여 친환경보일러 총 97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대상별로 일반가정과 공동주택, 공동시설 등은 1대당 최대 20만원이 지원되며, 저소득층은 올해부터 1대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예산 소진시 까지 우선순위에 따라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지역에 소재한 보일러 대리점으로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건물 소유자는 물론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관할 시·군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인증을 받은 친환경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12% 가량 높고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8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

현재 국내 환경인증 받은 친환경보일러는 6개사 451종으로, 제품에 관한 자세한 현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http://el.keiti.re.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면 난방비를 연간 약 13만원 절감하면서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지원이 필요한 도민들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2017년부터 친환경보일러 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만1505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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