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평가 상위 20위권·특수대학 338명 합격

의과계열 25명…카이스트·포스텍 각 2명 진학

2021년도 대학입시에서 광양제철고 등 광양지역 고등학교가 수도권 명문대 학과 주요 지방 거점 국립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제철고, 중마고, 광영 고, 백운고, 광양고, 광양여고 등 올해 대학 최종합격자 확인결과 총 338명이 중앙일보 선정 대학평가 상위대학 20개교 등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303명이 합격한 것에 비해 20명이 많은 수치인 데다 졸업생 수가 400여명 가량 줄어든 상황임을 감안하면 지역 내 고교 학력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중앙일보 선정 대학평가 상위대학 20개교는 △서울대 △성균관대 △ 한양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 중앙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ERICA) △아주대 △서울시립대 △한국 외국어대 △건국대 △인하대 △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숙명여대 △전북대 등이다. 이밖에 특수대학으로 △카이스트 △포스텍 △특수학교(경찰/사관학교) △교육대학 등도 상위대학으로 분류 됐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9명 △ 성균관대 41명 △한양대 49명 △연세대 12명 △고려대 18명 △경희대 15명 △ 중앙대 20명 △서강대 4명 △이화여대 11명 △한양대(ERICA) 10명 △아주대 11명이다 또 △서울시립대 7명 △한국외대 10 명 △건국대 10명 △인하대 18명 △국민대 2명 △동국대 2명 △부산대 19명 △ 숙명여대 8명 △전북대 37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의대 19명, 치의대 5명, 한의대 1명이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이스트 2명 △포스텍 2명 △특수대학(경찰학교/사관학교) 5명 △교육 대학 16명 등 25명이 최종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문계 총 졸업생 1234명 중 27.4%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특히 대학 최종합격자 1142명과 비교할 경우 29.6%를 차지해 지역 대학입학생 1/4가 량이 전국 상위대학에 가고 있는 셈이 다.
이번 성과는 지역 고교의 전반적인 학력수준 상승과 광양시가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 조례를 제정 해 매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결과라 는 분석이다.

광양시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교육환경개선사업에 840여억원을 투자 해 연평균 45억여원을 지원해왔고, 무상 급식 및 학교체육 지원 등을 포함하면 총 2천여억원, 연평균 116억원 가량을 지원해온 셈이다.

시는 올해에도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로 96억원, 기타 교육지원비 78억원 등 을 투입해 지역 내 유치원과 50개의 초 중고교를 대상으로 학력향상 프로그램 과 특기 적성개발, 창의융합 인재육성 등 12개 분야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 이다.

한편 시는 지난 1991년 (재)백운장학 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300여억원의 기 금을 조성했고 지난해 8억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학생들이 경제적 고민 없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 경을 조성 중이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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