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이 공동 운영하는 ‘G&J 갤러리’가 서울 인사동 대표적인 전시공간인 인사아트센터 3층으로 이전해 새롭게 재개관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2016년 10월 문화상생 프로젝트로 인사동 인사마루에 문을 열었던 G&J 광주전남갤러리가 올해 2월 이전과 함께 G&J 갤러리로 명칭도 변경했다.


이전 개관을 기념해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도립미술관은 ‘더욱 미술 생활’이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한다. ‘더욱 미술 생활’전은 지난 9일부터 오는 4월12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이번 ‘더욱 미술 생활’전은 광주와 전남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중진작가 △김대원 △류재웅 △박성환 △박태후 △양해웅 △이구용 △이지호 △장안순 △정선휘 △조근호 △조용백 △한임수 △한희원 △황순칠씨 등 14명 작가가 참여한다.


‘더욱 미술 생활’전은 광주·전남에서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는 지역 중진 작가들을 중앙 무대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코로나 19라는 인류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방법으로, 예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지호 관장은 전남도립미술관 “G&J 갤러리가 이전 개관전을 시작으로 전남의 현대미술과 작가들을 중앙에 소개하는 장으로 더 활발히 기능하길 바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은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로 사회적 우울(코로나 블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한 작품을 감상하면서 심적 위안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전남지역 출신 작가들에게 양질의 전시공간을 제공해 역량 있는 작가 육성 및 지역을 넘어선 예술 활동의 확장을 위한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G&J 갤러리는 광주 전남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올해 대관 전시의 경우 지난 1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광주 작가 19회, 전남 작가 15회 등 모두 34회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이들 작가에게는 작가 지원을 위해 1주일 기준 100만원의 대관료만 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G&J 갤러리’ 관람을 위해서는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QR코드 입력한 뒤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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