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의예술고’ 2021학년도 개학·입학식

체계적인 예술교육 실현…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

창의성과 심미적 감성을 갖춘 미래 예술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교장 신홍주)가 지난 2일 2021학년도 개학식과 입학식을 가졌다.

지난해 개교한 예술계열 공립 특수목적고인 한국창의예술고는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인해 개교기념식과 1기 입학식도 갖지 못했으나, 이날 2021학년도 입학식과 개학식을 갖고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재학생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입학식은 먼저 신홍주 교장이 전국단위 모집을 통해 선발된 50명(창의음악과 30명, 창의미술과 20명)의 신입생들에게 입학 허가를 선언했다. 이어 “열심히 노력해 창의적인 융합예술인으로서 성장하겠다”는 신입생 선서가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 및 개학식에 참석한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학생들에 ‘희망’의 꽃을 전달하며 입학과 개학을 축하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창의예술고 학생 모두는 특별하고, 또한 꿈과 끼와 훌륭한 재능과 장점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최대한 발휘할 터전이 바로 창의예술고다”며 “여러분들이 우리나라 창의 예술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장 교육감은 “꿈이 없는 사람은 미래가 있을 수 없고, 청년기의 꿈은 클수록 좋다. 그 꿈의 크기가 삶의 크기를 정해줄 것”이라며 “전라남도교육청은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함으로써 창의예술고가 명실공히 한국의 최고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홍주 교장은 “예전에는 음악과 미술, 무용 등 분야별로 장벽이 높았으나 요즘 들어선 융합예술교육이 화두가 됐고, 다양한 분야의 장벽이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다”며 “각자 전공 분야를 가지고 입학을 했지만, 학교에 다니면서 자기 전공 못지않게 음악과 미술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고민을 했으면 한다. 또한 예술과 과학, 예술과 인문학이 어떻게 만나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지 열린 마음으로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신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는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예술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새로운 창조적인 시도는 항상 변방에서 이뤄졌다”며 “창의예술고에서 공부 하면서 중앙과 가장자리 사이의 격차를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창의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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