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내년 3월 준공

광양시가 2021년도 환경부 주관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하고 내년 3월 광양시에 첫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충전소는 성황동 소재 기존 LPG 충전소 대지를 임대해 설치하는 LPG 복합형 수소충전소로, 민간 전문 사업시행자가 15억원을 추가 투자해 총 30억원으로 설치한다.

시간당 승용차 6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수소충전소 전문 설치업체인 ‘하이넷’이 설치하고 위탁 운영한다.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 법인으로, 전국에 41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수소자동차 공급 부족에 따른 영업손실 해소를 위해 민간 운영업체 운영비가 국비로 보조돼 수소충전소와 수소자동차 보급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작년 말 전국의 수소차 보급 대수는 1만 대를 돌파했으며, 정부는 올해 수소차 5천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광양시는 내년 상반기 지역 내 수소충전소 설치가 구체화됨에 따라 2025년까지 수소차 400대 보급을 목표로 연도별 보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개인이 수소차 구입 시 1대당 3450만~37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친환경 수소차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오희 에너지관리팀장은 “일명‘달리는 공기청정기’인 수소차 사용으로 도심 미세먼지가 줄고 대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수소충전소 설치로 수소차 보급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