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0.2% 감면업체 광고 효과 등 혜택 다양

전라남도가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줘 출산을 장려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다자녀행복카드’의 가맹점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자녀행복카드는 전남도가 지난 2008년 농협과 협약을 맺고 도내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다.

가맹점은 전남에서 운영 중인 학원과 음식업, 이미용업, 육아용품업, 유통업 등 모든 제조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연중 수시 모집한다.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비씨카드 가맹점 수수료 0.2%를 감면받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 또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 업체 현황 게시, 인증 스티커 부착 등으로 업체 홍보 효과도 있다.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 다자녀행복카드 누리집(jnhappy.bccard.com/jnhappy)에서 확인하거나 시군 보건소 또는 출산업무 담당 부서,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실(061-286-2853)로 문의하면 된다.

다자녀행복카드 사용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학원 10% 할인 △농협 하나로마트농협 주유소 5% 할인 △GS칼텍스 리터당 80원 적립 △CGV·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교보문고YES24 등 서적 3% 할인 △전남도 내 가맹점 5~20% 할인 등이다.

3월 초 기준 도내 카드 이용자는 5306명이다. 지역 가맹점은 음식점 176개, 안경점 88개, 미용실 32개, 학원 31개 등 총 426개 업체가 등록됐다.

전남도는 2022년까지 연간 신규 발급 인원을 해마다 4천명씩 늘리고, 지역 가맹점도 총 4천 개까지 확대키로 했다. 카드 이용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인생에서 누리는 큰 기쁨 중 하나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라며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시책을 확대해 청년이 아이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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