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추경에 예산 반영해 전체 도로 재포장할 계획

태인동 내 도로 곳곳이 움푹 파이거나 굴곡이 심해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포트홀 등을 임시로 메워놓은 곳도 다시 떨어져 나가 도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태인동 주민과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은 “태인교나 태금교를 건너 태인동에 들어서면 도로 노면이 불안정해 저절로 긴장하게 된다”며 “도로 곳곳이 파이고 울퉁불퉁할 뿐만 아니라 교차로는 파도를 넘는 상황까지 연출된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또 “특히 야간 운전 시엔 구덩이를 피하지 못하고 지나면서 받는 차량 충격으로 크게 놀라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하루빨리 도로를 보수해 혹여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거운 코일을 실은 트레일러와 시멘트 운송차량, 레미콘 차량, 슬래그 운송차량 등 대형차량의 통행이 잦은 태인동 도로는 일 년 내내 몸살을 앓고 있다

보수를 해도 그때 잠시뿐 도로는 금세 다시 파이고 구멍이나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이면 도로 파손은 더욱 심해진다.

태인동의 한 주민은 “안 그래도 비산먼지를 비롯한 각종 공해로 어려움이 많은 지역인데 도로마저 이 모양이니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도로관리 기관의 정기 보수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중량물을 운송하는 기업이 분담을 해서라도 쾌적한 도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양시 관계자는 “태인동 내 도로의 파손 정도는 이미 파악하고 있다”며 “4월~6월경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전체 도로를 재포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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