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보장경제 부담 완화…시·군 도로공사와 함께 3600대

전라남도는 장애인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지원사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의 자가용 이용을 활성화해 이동권을 증진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올 한 해 하이패스 단말기 총 3600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장애인이나 장애인과 주민등록표상 같이 기재된 보호자 명의로 등록된 배기량 2천cc 이하의 승용차, 승차정원 7~10인승 이하 승용차, 승차정원 12인승 이하 승합차, 최대 적재량 1톤 이하의 화물자동차, 전기 및 연료전지 자동차 중 하나에 해당되면서 장애인자동차 표지가 발급 및 부착된 차량이다.

다만 경차, 영업용 차량, 대여사업용 차량, 법인 차량을 비롯해 기존에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지원받은 차량은 제외된다.

사업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전남지역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영업소(50개소)에 전화방문을 통해 단말기를 신청 보급받은 이후 도로공사나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지문을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

손선미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이 전남뿐 아니라 전국 어디든지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지원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최근 2년간 하이패스 단말기 5615대를 지원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