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화재 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비슷한 효과

지난달 29일 15시 29분경 중동의 한 식당 저온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상인인 안인호(57세/남) 씨가 화재 발견 즉시 소화기로 초기진화 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

불이 난 건물은 국밥전문점으로 건물 옆 저온창고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한 시민이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저온창고 바로 인근에 카센터 등 다른 건물이 다수 인접해있어 초기진화가 늦었다면 불이 번져 막대한 피해가 예상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관계자는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 “초기 화재 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평소에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소화기로 진압한 시민 안인호(57세/남) 씨는 “평소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에 관심을 갖고 숙지해 이번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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