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이 작가의 자녀 성교육 온라인 강연에 70여명 몰려

광양용강도서관이 지난달 29일 성교육 전문가인 손경이 작가를 초청해 운영한 자녀 성교육 강연이 부모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강연은 ‘성교육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주제로 부모들의 자녀 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열렸는데도 70여 명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정도로 학부모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진행을 맡은 손경이 작가는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 있게 딸 성교육하는 법」, 「아홉 살 성교육 사전」 등을 저술했으며 tvN <어쩌다 어른>, MBC <판결의 온도>, <비디오스타> 등 방송에 다수 출연한 성교육 전문가이다.

손 작가는 강연에서 관점 나누기를 강조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성교육 방법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다양한 사례를 들며 자녀를 존중하는 교육법을 제시했다.

이날 강연은 2020년 가족친화 프로그램 설문조사 결과를 수용한 것으로, 수강생과 강사가 실시간으로 채팅창을 이용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이어가 강연 만족도를 높였다.

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실시간 방송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성교육 강의를 부부가 함께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자녀 성교육에 대한 후속 강연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친화 특강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부모들의 호응이 큰 만큼 앞으로 자녀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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