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대한민국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 다할 것”

서동용 국회의원이 순천대학교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순천대학교는 지난 17일 서동용, 소병철 국회의원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각각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여식은 14일 진행됐다.

순천대는 이날 개교 86주년을 맞아 대학 구성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재학생·동문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로 서동용, 소병철 국회의원을 선정하고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순천대학교 총동창회장, 발전후원회 회장을 비롯해 전남도의회 의원들과 순천시‧광양시‧구례군 의회 의장단, 인접 시‧군의회 의원, 순천대 학장단 등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는 전남 동부권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순천대에 따르면 이날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서 의원은 변호사가 없는 광양에서 시민들을 위해 ‘광양 유일의 변호사’로 4년간 활동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의 변호사로 지역의 각종 민생 법률 사건 해결에 앞장서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더 나가 여순사건 희생자 재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이끄는 등 지역사회 인권신장에 이바지한 점도 인상 깊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의원은 이날 “늦깎이로 순천대 도서관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며 꿈을 키워왔던 것이 엊그제 같다”며 “오늘 이렇게 순천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에게 도서관을 개방 했던 순천대의 배려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만큼 명예박사라는 지위에 걸맞게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은 소 의원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헤이그 국제상설중재재판소 재판관, 대구고등검찰청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고 농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서 교육과 연구 활동에 전념하면서 검찰 활동의 경험을 살려 공익적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 의원은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사회를 위해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 순천대학교의 제안으로 6년간 석좌교수로서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전남 동부 지역의 중추적인 교육기관이자 부친께서 교수로 재직하셨던 순천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명예 박사학위 수여를 통해 5만여 동문의 자긍심과 명예를 이어받아 사회에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는 법과 제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진 순천대 총장은 “1만 구성원과 5만 동문을 대표해 서동용, 소병철 국회의원의 귀감이 되는 삶에 존경을 표한다”며 “순천대학교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신 두 분 영득자와 100년 미래를 향해 가는 순천대학교가 이번 학위 수여를 계기로 한 번 더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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