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검사장은 광주지검 전보

최성필 향우가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박찬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박찬호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법무부는 4일 법무부는 4일 대검 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발표했다. 11자로 단행될 예정인 이번 인사를 통해 법무부는 최성필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사법연수원 28기)를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과학수사부는 지난 2015년 3개 담당관 체제로 운영되던 과학수사기획관실을 검사장급이 운영하는 1기획관, 4개과로 운영되는 부서로 승격시킨 뒤 출범한 첨단 과학수사 전담부서다.

문서감정 등범죄 수사에 관한 감정. 감식은 물론 DNA와 마약, 식품 등 법생화학 감식과 함께 디지털 범죄 등에 따른 전자적 증거의 수집과 분석, 사이버테러와 해킹 등 국가 안보와 금융, 경제 범죄를 전담하고 있다. 최 향우는 이곳의 수장으로서 과학수사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광양읍 세풍리 신촌마을이 고향인 최 향우는 세풍초등학교(10회)와 광양중학교(37회)를 졸업하고 순천매산고등학교(35회)를 거쳐 성균관대학교·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거쳐 지금껏 검사로서의 외길을 걸었다.

▲ 최성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4부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장검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환경·보건범죄전담부(형사제2부)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장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안동지청장을 끝으로 퇴임할 것이라는 세간의 평을 뒤엎고 추미애 법무부장관 체제에서 차장검사로 승진해 의정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거쳐 검찰 핵심조직인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에 임명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여전히 고향마을인 세풍리 신촌마을을 지키고 있는 부모 최창원·이정희 씨는“아들이 평소에 자신의 업무에 충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성격”이라며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더 헌신하고 신망받는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룡면 추동마을 출신 박찬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도 이날 광주지방검찰 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검사장은 1966년 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9년 대검 공공수부장, 2020년 제주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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