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벽화·환경정화 등 친환경 봉사활동 추진

광양제철소 및 53개 협력사 1만1533명 참여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2021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맞아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지역 내 자매마을을 돌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들이 함께 봉사에 참여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운영해온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연계해 ‘글로벌 기업시민 위크’로2020년 리뉴얼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글로벌 모범시민위크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 활동들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에서는 포스코 임직원과 협력사 53개사에서 총 1만1533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 직원들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개개인이 가진 전문지식이나 기술·특기 등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먼저 지난 1일은 제철소장, 행정부소장을 비롯해 노동조합, 노경협의회가 진월면 선소마을 봉사현장을 찾아 단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재능봉사단은 저마다 기술과 특기를 살려 마을을 가꿨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망덕포구 수중 정화활동으로 폐그물을 수거하고 △녹색봉사단 마을길 환경정화 △조경봉사단 마을공원 가지치기 △재능봉사단 희망하우스수리 △벽화봉사단 마을 입구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제철소장을 비롯한 노사 임원 등이 친환경 미생물 ‘EM(EffectiveMicroorganisms) 흙공’을 직접 만들어보고, 마을 앞 하천에 던져 섬진강 수질 정화에 힘쓰는 등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직접 만든 책상과 의자, 목도리와 수세미 등을 기부하는 한편, 일손이 부족한 자매마을을 도와 매실을 수확하고 지역 5일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지난 3일은 광양시, 제철소협력사협회, 광양시이통장협의회,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과 취약계층 후원 및 자원봉사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 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최근 환경을 지키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봉사활동으로 생활 속 환경보호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침체된 지역 사회를 응원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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