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맞아 존경과 감사 마음 담아

결혼이주여성도 참여…애국정신 이해 시간 가져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가 지난 3일 광양시 전·공상 국가유공자 가정에 직접 만든 만두를 전달했다.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총 60가정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랑의 만두 빚기’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직접 준비한 신선한 재료로 속을 꽉 채운 ‘사랑가득찬(饌) 만두’ 1500여개를 정성을 담아 만들었다.

지난 1일 진행된 ‘사랑의 만두 빚기’ 행사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고자 참여자의 발열 체크는 물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만들어진 만두는 냉동을 거쳐, 3일 국가유공자보훈단체 협의회를 통해 전달됐다.

특히 이번 ‘사랑의 만두 빚기’는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다문화가정 이웃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만두를 빚으며 한국과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이영수 과장은 “갈수록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비록 작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만두를 드시고 국가유공자들께 우리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동현 국가유공자보훈단체 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주변의 관심이 줄어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준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 6·25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으로 총 26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최첨단 로봇 의수·의족을 전달한 것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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