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양팀 검은 리본

전남 11대 감독 역임 등 인연 각별

한창 나이에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중 안타깝게 하늘로 떠난 고 유상철 전 감독의 추모 열기가 큰 가운데 전남드래곤즈도 같은 마음을 보탠다.

전남은 오는 13일 일요일 오후 1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R 부천FC1995와의 홈경기 시작에 앞서 지난 7일 하늘나라로 떠난 고 유상철 감독의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홈경기에는 전남과 부천 선수단은 유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검정색 리본 스티커를 부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이 스티커는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 전원에게도 배부한다. 또 경기 전 선수 입장 후 양 팀이 도열한 가운데 전광판을 통해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이후 묵념을 진행한다.

고인이 된 유 감독은 지난 2018년 전남 11대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끈 인연이 있다. 특히 부드럽고 따뜻한 인품의 지도자로 선수단의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김현욱, 이슬찬, 이지남, 이호승 등 전현직 전남 소속 선수들과 팬들은 개인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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