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출산장려 시책인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시는 출산 및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광양시 산후조리비용 지원조례’를 제정해 전 산모에게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산후조리 지원 금액은 의료급여수급자 및 장애기준 정도에 따라 60만원~140만원까지 차등지원하며, 관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은 산모에 대해서도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산후조리비용 지원 첫해인 지난해에는 1117명의 산모에게 총 2억7천5백여만원을 지원한 결과 신생아 출산율이 2011년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평균 증가율(2.8%)의 약 2배 정도에 해당된다.

또한, 관내 산후조리원 이용률도 2012년도에는 25%에서 금년 현재 31%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으며, 관내 산부인과를 이용한 분만 건수도 작년대비 8.2% 증가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조리비용 지원의 효과가 산모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산후조리원 이용에 따른 비용 약 48억 원 정도의 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 및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광양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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