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인터뷰)황규원, 김승희 부부

“지역언론이 가야할 길은 지역의 기쁜 소식과 발전방안, 시민이 알아야 할 이슈 등이 자세하고 객관적으로 다뤄져야 하며 잘한 것은 잘했다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분명한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아파서 신음하는 소리들도 자세히 전달되어야 합니다”

지난 2005년 광양으로 귀농해 다압면 매화골에 가남농원이란 매실농장을 마련한 황규원, 김승희 부부. 이들 부부는 친환경 농법으로 매실을 가꾸며 무농약인증을 받았고, 매실식품 가공에 뛰어들어 매실원액을 이용한 마늘과 매실장아찌, 매실마늘고추장장아찌, 매실소금 등을 상품화 시켰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매실가공분야 신지식인장 수여, 특허출원 등의 성과를 올리며 지역 매실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농원 주변과 하우스에 야생화 화원을 마련해 농원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으며 매실가공체험, 모형비행기 만들기 체험, 텃밭체험, 천연염색체험, 장수풍뎅이체험, 생활다도 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황규원 대표는 처음 광양시민신문이란 말을 들었을 때“ 광양에도 정론을 펼치는 제대로 된 지역언론이 탄생하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며“ 광양시민신문 창간을 준비하는 추진위의 면면, 특히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창간준비위원장인 이수영 기자를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정론을 펼치는 언론이 되도록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힘닿는 데 까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황대표는 또“ 독자가 주체가 되는 신문, 일부를 위한 신문이 아닌 다양한 독자가 참여하고 구독하는 신문, 동네 구석구석의 작은 일도 알릴 수 있는 신문이 진정한 시민신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다양한 계층에 있는 독자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는 살아 숨 쉬는 신문을 만들어 그 목소리가 시민들에게 진솔하게 전해진다면 광양언론의 새 역사를 써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광양시민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보탰다. “역사적으로도 시민(백성)이 뜻을 세우면 반드시 성공해 왔다”며“ 광양시민신문도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민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신문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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