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동 명당마을 명심회 2013년 총회
산단 조성으로 마을이 축소되고 있는 태인동 명당마을 주민들이 모처럼 마을잔치를 열고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김재희 회장은 “지난해 마을에 공장부지가 조성되면서 일부가 이주를 했고, 남아있는 마을도 머지않은 미래에 삶의 터를 공장부지로 내눠야 할 상황”이라며 “이런 마을의 변화 속에 한번 맺은 인연을 계속 유지해 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명심회인만큼 회원들이 더 화합하고 돈독한 우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엔 주민 모두가 하나 돼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노래하고 춤추며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김재은 통장은 “동네가 생기고는 가장 즐거운 하루 같다”며 “마을에 함께 사는 그날까지, 아니 이주를 해서도 항상 오늘처럼 서로를 배려하며 즐겁게 어울리는 명당마을 주민들이길 바란다”고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