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 첫 발걸음

지적장애인을 위한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 개소식 및 자매결연식이 지난 24일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문을 여는 컷팅식을 시작으로 영상자료 시청, 경과보고, 자매결연서 낭독과 서명, 시설 라운딩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민주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장은 “주간보호센터가 첫걸음을 내딛는 날이다”며 “장애인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갈 센터로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관심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고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렬 포스코에너지 SNG 사업부장은 “인연을 맺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마음과 정성을 나누고 소중한 연을 쌓아가겠다”며 “광양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과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은 “지적장애인은 사회에서 가장 약자다. 자기의사를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며 “1급 장애인들은 복지시설을 마련해 부모와 떨어져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2,3급은 자신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서 지적장애인들이 행복하고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광양시지부와 포스코에너지는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며 공동의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 박민주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장
“희망을 안겨 드릴 겁니다”

“날씨가 좋아 저희를 축복해주는 것 같아 기쁘고 넓은 공간에서 많은 지적장애인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주 센터장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가치를 느끼는 건 돈이나 물질적인 것이 아닌 기쁨과 슬픔을 더불어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다”며 “마음의 상처는 오직 따뜻한 사람의 위안으로 치유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누군가 남몰래 가슴 아파하고 있다면 가만히 손을 잡아 달라”고 말했다.

또 “지적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삶의 의미와 희망을 안겨 드려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지역장애인의 여가와 재활치료를 위한 주간보호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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