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정수연 6골로 대회 득점상에 올라

광양여고(교장 박영식)가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양여고는 지난 7일 경북 울진에서 열린 제2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울산 현대공업고에 2-0으로 아쉽게 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 제21회 여왕기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광양여고 선수단
예선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진출한 광양여고는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2011년부터 올해까지 대회 3연패를 기록한 현대공고에 아쉽게 우승을 내주게 됐다.

하지만 광양여고는 가장 권위 있는 여자축구대회인 여왕기에서 결승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 다시 한 번 여자 축구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축구 관계자는 “울산 현대공고와 광양여고의 결승전은 애초부터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다”며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한국여자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이 광양여고에 많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여고는 대회 준우승과 함께 선수 개인부문에서도 두각을 보여 6골을 넣은 1학년 정수연선수가 대회 득점상을, 3학년 민유경(골키퍼) 선수가 우수상을, 2학년 이예수선수가 수비상을 수상했으며 손백기 감독과 정봉삼 골키퍼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여중부 광영여중은 대회 8강에 진출해 다음대회 선전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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