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최근 K리그에서 지지 않는 전남의 모습이 FA컵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전남은 지난 8일 광양홈경기장에 펼쳐진 FA컵 32강에서 한수아래 실업팀인 강릉시청을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10-9라는 FA컵 사상 초유의 승부차기 기록을 작성하며 기어이 승리,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한 꿈을 이어가게 됐다.

하석주 감독은 “FA컵도 중요하지만 주말에 리그경기가 있어서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1.5군 위주로 운영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힘든 경기였다. 어렵게 승리한 만큼 더 준비해서 우승을 향해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하 감독은 이어 “선수단 분위기를 항상 좋게 하기 위해 다그치지 않고 격려해주는 편이다 이에 어린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 최근 좋은 승부를 보이고 있는 만큼 K리그에서도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A컵 16강 진출 팀으로는 K리그 클래식의 전남, 수원, 제주, 울산, 경남, 서울, 인천, 포항, 강원, 전북, 부산, 성남, K리그 챌린지의 고양HiFC, 수원FC, 광주FC, 상주상무이며 16강 대진은 추첨제 방식으로 결정하며 경기는 오는 7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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