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의 I LOVE ! 전남 드래곤즈

▲ ▲이종덕(엑스포츠 뉴스 인터넷기자 역임)(전남 드래곤즈 명예기자 역임)현 전남드래곤즈 멤버쉽(김영욱선수)
하석주 감독과 코칭 스탭은 지난 15일 스승의 날 제자들에게 꽃바구니도 받고 오랜만에 한가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18일 FC서울 경기가 6월 1일로 연기돼 오랜만에 선수들은 긴 휴식을 취하고 피곤한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달콤한 시간도 가졌다.

요즘 어린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일취월장하고 있어 지금 전남의 상승세는 경기를 할 때마다 살아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지금 전남의 문제는 무엇일까?
많은 팬들은 하석주 감독이 취임하자. 새로운 반전을 즉 혁신, 변화를 기대하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기를 할수록 전남 드래곤즈가 간절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외국용병의 활약이다.

2012년 호주 용병 ‘사이먼’, 2013년 브라질 용병 ‘마르싱요’
현재 어느 구단이나 외국용병 플레이는 팀 전력에 절반이상이다.
용병들이 매 경기마다 순위를 결정짓는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예를 들어 Fc서울 용병 데얀, 몰리나, 아디는 2012년 팀에 전력 절반 이상 차지했다.
그리고 수원삼성 스템포, 라돈치치, 보스나, 전북현대 에닝요, 케빈, 레오나르도 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다.

그럼 전남의 상황은 어떤가.
타 구단은 외국용병들이 팀에 큰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전남의 용병들 활약을 보자면 너무나 아쉽다.
어차피 사이먼과 마르싱요를 돌려보냈으니 전반기가 끝나면 에이전트나 아님 하석주 감독이 직접 현지에 가서 전남 드래곤즈에 맞는 옥석을 캐면 어떨까 제안해 본다.

지금 전남의 공격라인으로는 상위권 진입은 어려워 보인다.
물론 어린 상남자들이 날로 변모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갈 지 의문이다.
웨슬리와 코니는 아직까지 정확한 믿음을 못주고 있다.

웨슬리는 강원FC에서처럼 활약을 못하고 있고, 코니는 수비수인데 몸이 느려 하석주 감독 눈에서 밀리며 빽업 요원으로 후반전에 투입돼 반전 레이젠트로 활약하고 있는 실정이다.

‘2승6무3패 승점 12점 10위’ 그러나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만약 첫 경기인 제주유나이티드, 대구FC, 전북현대를 이겼다면 지금쯤 전남 드래곤즈는 상위팀에서 활약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과감히 하석주 감독에게 묻고 싶다.
“다시 한번 팀에 보탬이 되는 외국용병을 영입하면 어떻겠냐고”

중국 삼국지에 보면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유비에게 대패하여 후퇴할 때 비가 너무 내려 부하들이 이러지도 저리지도 말할 때 조조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지시했다. 지금 전남 드래곤즈에게 적절한 말이 아닌가 싶다.

어려울수록 선수들이 혼연일체되어 힘을 모은다면 못 이룰 것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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