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안내 표지판 설치 석 달째 나 몰라라

▲ 금호대교 교차로. 교통표지판에 이순신대교를 알리는 내용이 빠져 있어 보조표지판 등 추가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가 중마동 내 이순신대교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추가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후 석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대로 슬그머니 넘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광양시민신문은 지난4월 ‘이순신대교 어디로 가나요?’ 기사를 통해 이순신대교를 찾는 외지인들의 불편을 전했다.

당시 완공된 이순신 대교를 보기 위해 광양을 찾은 외지인들이 정작 중마동에 이르러선 이순신대교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가 없다는 불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 외곽지역에는 이순신대교 안내표지판을 세웠는데 중마동엔 미쳐 신경을 못 썼다”며 “바로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여전히 달라진 게 없는 상황.

컨부두 사거리와 시청사거리, 금호대교 교차로 등 중마동 주요거점지역에 이순신대교 진입을 알리는 교통표지가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시 관계자는 “거론되는 지역의 교통표지판에 여수박람회장 안내가 있어 이순신대교 문구 삽입에 대해선 더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설치를 약속할 수는 없으나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가급적 설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의 랜드 마크라는 이순신대교.

진정한 랜드 마크가 되기 위해선 시의 보다 꼼꼼한 일처리가 더욱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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