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약동 황곡마을회관 준공식

황곡마을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골약동 황곡마을회관 준공식이 지난 3일 황곡마을회관 앞에서 열렸다.

황곡마을회관은 지난 2008년 태풍 볼라벤으로 황곡경모정이 전파되고 1982년에 준공해 건축한지 30년이 넘은 마을회관 노후화로 인해 신축 필요성을 느껴 지난 3월에 공사를 착공, 지난달에 공사가 준공됐다.

마을회관 면적은 99.96m2(30평)으로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합해진 복합시설로 되어 있다.

정현제 마을개발위원장은 “태풍으로 인해 경로당이 없어지고 기존의 마을회관은 낡고 노후화돼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합쳐지었다. 시에서 지원해주고 나머지는 주민들이 논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충당했다”며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지었기에 더 의미가 크다. 마을회관을 잘 관리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잘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생 황곡마을이장은 “우리 마을엔 50여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태풍에 경로당이 없어져 어르신들이 쉴 곳이 없어 마음이 불편했는데 마을회관이 다시 새롭게 지어져 너무 기쁘다”며 “마을의 구심점이자 만남을 통한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을 주민 모두가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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