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호주방송인터뷰서 이적의사 밝혀

▲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에 불만을 표하며 이적을 요구한 코니. <사진제공:전남드래곤즈>

전남의 호주용병 수비수 코니가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으나 하석주 감독이 올 시즌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니는 지난 18일 호주 방송사(SBS 오스트레일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실망했다”며 “다른 구단으로 이적 기회가 온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이적에 대한 뜻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하석주 감독은 현 이적 시장에서 추가 보강을 할 수 없음을 이유로 코니를 보낼 계획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석주 감독은 “전남의 선수진이 얇아 코니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출전이 적어서 힘들어 하는 것으로 아는데 코니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같은 입장이니 좀 더 참고 견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감독은 올 시즌 끝난 이후에는 코니를 내볼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영입제안이 온다면 시즌이 끝난 후 이적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해 코니의 이적은 올 시즌이 마친 후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코니는 지난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 호주대표로 발탁돼는 등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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