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의 I LOVE ! 전남 드래곤즈

후반기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아직 빈 공에 너무 시달리고 있다.
6경기에 1승 1무 4패에 경기당 0.94 골로 좀처럼 시원하게 골이 터지지 않아 상위권과 승점은 점점 멀어지고 하위권 팀들은 승점을 좁혀오는 강등권에 신경을 써야 할 판이다.
저조한 득점력이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선수보강을 했는데 하석주 감독의 전략이 아직까지 시너지 효과를 찾아 볼 수 없다.

물론 영입이 얼마 되지 않아 섣부른 결과를 이야기 한다고 생각할 줄 모르겠으나 그래도 팬들은 시원하게 뭔가를 해주기만 기다린다는 것이다.

다급한 마음에 아직 팀 적응도 안 된 선수들을 무리수를 두고 기용하다 보니 체력, 조직력, 정신력이 바닥을 드러내는 모양새가 돼 버렸다.

이에 장신 수비수 코니를 백업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으나 코니 본인도 이러한 문제를 잘 이해 못하겠다는 생각이고, 임종은도 후반전에 공격수 미드라인까지 포지션을 변화시키는 전략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팀이 어려울 때 한 방 해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모든 것이 2%로 부족한 상태이다. 부족한 2%를 공격수들이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팀이 항상 불안하고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많다.

그래서 여름 시장에서 제주에서 박기동을 영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려고 했으나 아직 득점이 없다. 지금 전남은 모든 상황들이 넉넉하지 못하다.

구단 사정도 넉넉하지 못하고, 특급 외국 용엽 영입도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2013년 시즌은 현재 선수들로 마무리해야한다.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은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드 선수다.
유스클럽 출신인 지동원,윤석영이 떠난 자리를 빨리 대처 할 선수를찾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런 선수가 없다 보니 팬들도 무관심이다.

이종호 선수가 프랜차이드로 성장하기를 기다렸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고, 또 한 유스클럽인 광양제철고도 전국대회에서 뚜렸한 결과가 없고 팀을 대표로 할 선수가 보이지 많기는 마찬가지다.
하 감독은 유스클럽 선수들이 성장하여 국가대표로 가는 과정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그 예로 서울 FC 윤일록과 포항 스틸러스에 고무열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유스 클럽에서 전향한 선수들이 빨리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고등학교 축구를 하다 보니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매경기마다 선수들이 골을 넣어 승리에 짜릿한 맛을 보아야 하는데 쓴 맛만 보고 있으니 관전하는 팬들도 아쉽고 마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다.

전남에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러한 선수들을 이용하고 유기적인 조직적인 협력축구로 취약한 득점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드라인에서 볼을 컨드롤 하면 종 패스로 전진 축구를 해야 하는데 공격선수들이 많은 움직임으로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패스를 할 공간이 없다 보니 휭 패스로 무기력한 플레이만 전개될 뿐이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상대를 허물수 있다.

너무 조급한 마음에 볼을 처리하다 보니 정학한 슈팅이 없고 상대에게 찬스를 내주게 된다.
상대 아크지역에서는 조금은 침착하고 정학한 볼 처리가 요구되고, 필히 혼자 해결하려 말고 넓은 시야로 동료를 이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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