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샤인 우승, 라이거즈 준우승

영호남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광양시 사회인 야구단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5월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70여일에 걸쳐 열린 제8회 남해군수기 영호남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광양 션샤인 야구단이 우승을, 라이거즈 야구단이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광양 지역 팀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광양시를 연고로 하는 팀들이 결승에서 맞붙는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하는 등 광양시 야구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대회가 마무리 됐다.

정창기 션샤인 야구단 감독은 “체계적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뛰었다는 점이 다른 팀들에 비해 강점으로 작용했고 결국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하며 “20여개 이상의 사회인 야구단이 광양에 있고 야구 저변확대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있는 만큼 야구장건립과 꿈나무들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보였다.

김태균 광양시야구연합회장은 “광양시 야구팀이 타지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참으로 기쁘고 의미가 크다”고 선수들을 격려하며 “이번 우승은 광양에 제대로 된 야구장 건립을 바라는 광양 시민과 사회인 야구인들의 열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해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남해를 비롯한 하동, 진주, 여수, 순천, 광양 등 16개 팀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토·일요일 주말에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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