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정 선수 여고부 7종 경기 1위 차지

박근정(광양실고 1)선수가 지난 7월 28일 개최된 문화체육부장관기 제34회 전국시·도대향 육상경기대회와 지난 8월 13일 개최된 제42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여고부 7종 경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육상은 달리고 뛰어오르고 던지는 인간의 기본적인 동작과 기초적 능력을 일정한 규칙아래 겨루는 스포츠다.

7종 경기는 세계 육상선수권 및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여자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철인경기이며, 종목으로는 △100m 허들 △200m △800m △멀리뛰기 △높이뛰기 △투포환 △투창 등이 있다.

이처럼 웬만한 체력이 아니고서는 견디기 힘든 경기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박근정 선수.

박 선수는 “경기할 때 ‘한번 해보자’, ‘죽어라 뛰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며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덕현 코치는 “모든 운동의 기본인 육상은 정직한 운동으로 자신이 한 만큼 기록으로 나온다”며 “체력적으로 정말 힘든 경기인데 박 선수가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한 동작을 가르치면 제대로 자세를 잡아 하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크다”며 “나무랄 데 없이 성실하고 욕심도 많고 알아서 잘 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코치 선생님의 권유로 육상을 시작한 박 선수는 칠성초를 졸업하고 백운중을 거쳐 현재 광양실고 육상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자신을 믿어 준 부모님과 잡아주고 이끌어준 코치님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드리지 않고 싶다는 박 선수는 “부모님과 코치님께 늘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란 말처럼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걸 하기에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전남대표로 나가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박 선수.

여느 여고생마냥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지만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짧은 머리에 웃는 모습이 너무나 이쁜 육상계의 떠오르는 샛별 박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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