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남ㆍ성남 상대로 1승1무 쾌조의 출발

전남의 스플릿 리그 출발이 순조롭다.
전남은 지난 7일 경남 전을 시작으로 스플릿 리그에 돌입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매 경기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쳐야 하는 스플릿 리그지만 전남의 초반 상승세가 남다르다.

한 계단 아래인 11위 경남과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9위 성남을 상대로 원정에서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확보, 강등권인 강원, 대전과는 승점 17점 이상 격차를 벌렸고 K리그 챌린지 1위와 한판 일전을 벌여야 하는 현 12위 대구와도 12점차로 멀찍이 달아나 현재로선 안정권이란 평이다.

총 12게임이 펼쳐지는 스플릿 리그에서 초반 2경기 승점사냥에 성공한 전남으로선 향후 일전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스플릿 리그에서도 전남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어졌고 올 시즌도 스플릿 리그 팀들과 6승7무1패(16일 현재)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터라 이변이 없는 한 전남의 K리그 클래식 잔류는 기정사실화라는 게 현 분석이다.

전남 관계자는 “다행히 최악의 경우는 피할 듯싶지만 최대한 빨리 잔류를 확정짓는 게 중요하다”며 “(잔류확정 후) 남은 경기에서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선수육성과 전술시험 등 전남의 명가재건을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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