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형 국제학교 THE HIM SCHOOL 이 지역에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키우며 사는 사람이라면 교육이라는 감옥에 갇혀 수인생활을 하는 것 같은 답답함을 공통적으로 느낄 것이다.

그 감옥에서 탈출해 자유롭고 싶지만 사방을 둘러 싼 현실의 벽에서 좌절한 채 살아가고 있다.

가정경제를 좀 먹고, 부모와 자녀 모두가 버거운 교육현실 속에서 서로를 힘들게 하는 현재의 교육시스템이 잘못되었고 부모나 교사가 뭔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만 교육계에서 달리 뾰족한 대안거리를 내 놓지 못하는 이상 이 답답함을 안고 살아야 함을 우리 모두는 느끼고 있다.

어디에도 그 감옥을 탈출할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그 길을 찾고자 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잘못 알고 있고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몬테소리가 제시하고 있다.<편집자 주>


세계 어디서나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인정을 받으며, 명문 사립학교에서 적용하고 있는 몬테소리 교육법,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기초적인 단계로 유아교육에서만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교육방법 마저도‘유행’을 심하게 따지는 사회분위기에 의해 몬테소리는 한 물 간 교육방법으로 치부되고 있는 현실이며 단 한 개의 몬테소리 초등학교도 운영되고 있지 않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반갑게도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에 드디어 대한민국 최초로 HIMS라는 몬테소리 초등학교가 세워지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2만여 개, 미국에서만 4천개가 넘는 몬테소리 학교가 유아교육을 넘어 초. 중 등 과정을 실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분명 국내의 몬테소리 학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세계가 다시 주목하고 100년 동안 검증되고 발전해 온 교육을 우리나라에서만 지나간 유행으로 치부한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몬테소리 교육에 의한 HIMS와 같은 초등학교가 왜 필요할까?

인간 발달과정의 특성상 제대로 된 교육을 적기에 받는 것은 개인의 성공과 국가성장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교육선진국들을 살펴보면 고등교육보다는 유, 초등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개혁의 중심을 유, 초등에 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사람은 기초가 바로 세워지지 않으면 나중에 어떤 교육과 시스템으로도 회복시킬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조차 초등교육의 개혁에 발 벗고 나서는 것만을 보더라도 분명 유, 초등교육이 점점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시대임이 분명한 것이다.

앞에서도 보았듯 지금까지는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 상에 탁월한 학습능력 외의 다른 것들은 필요치 않았다. 대한민국 교육의 답보상태는 결국엔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 상, 입시 형태의 답보가 불러온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대는 달라지고 원하는 인재상이 변했다.

제대로 된 인재 상을 찾기 시작한 대한민국에서도 HIMS 몬테소리 초등학교 개교가 분명 거대한 파도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왜냐하면 몬테소리 초등교육이야말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며 바람직한 인성을 기르는 최적화된 교육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 들어선 우리 아이들은 추상적 사고를 시작하는 시기이다. 전조작기를 지나 구체적이고 형식적 조작의 시기로, 추상적이고 상상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발달시킨다. 이때에 어떠한 환경에 놓이며 교육을 받는 방식에 따라 창의력과 확산적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창의성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엉뚱한 생각, 다른 생각으로만 받아들여지기 쉽지만 사실 창의력과 사고력의 기초는 구체적인 경험과 구체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 구체적인 경험과 지식은 사고력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콜라를 마셔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콜라의 맛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고력과 표현력에 있어서 중요한 기초가 되는 것이다.

몬테소리 교육은 아이들에게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도우며 조사, 연구 활동을 통해 지식의 활용과 응용을 언제나 유용하도록 돕는 교육이다. 또한 주제중심의 교육을 통하여 응용과 활용을 도우며, 전체에서 부분으로 진행하는 방식,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 부분들이 모여 다시 전체를 통합함으로써 몬테소리 교육은 우주적인 교육이며 과학적 교육방법으로 이를 통해 창의성과 바람직한 역사관, 세계관을 갖춘 인재로 키워지게 되는 것이다.

하나의 주제에서 수학, 역사, 미술, 인류학 등 여러 영역을 통합함으로써 서로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며 연결하고 융합하는 교육인 반면, 수학 따로 역사 따로 편린 적이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진 지식들 안에서 답만 찾는 훈련을 하여 그 지식들을 연결 짓지 못하게 하는 교육을 받는 우리 아이들에게 HIMS에서 적용하는 몬테소리 교육법은 절실히 요구된다.

이런 몬테소리 학교를 경험한 아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했을 때에 더욱 빛을 발한다. 이는 세계 각국의 몬테소리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중. 고등학교에서 월등한 학습능력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대학 또는 직업의 전문성, 사회구성원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에서도 우수함을 나타내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근본적으로 사고력을 극대화한 훈련과 자발성에 기초한 주도적 학습을 경험해 온 아이들이 비록 시스템은 다를지라도, 몸에 밴 습관대로, 스스로의 동기유발로 학습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다른 아이들에 비해 월등한 학습능력과 효율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로 본다면 점점 중요시 되는 논술은 HIMS 몬테소리 초등학교의 언어교육의 문학적 접근으로 한 주제에 대해 세밀한 분석과 비판 그리고 자기 생각의 개진에 있어서는 결코 다른 교육이 보여줄 수 없는 효과들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미 100년 동안 이루어지고 발전해 온 교육법이기에 수많은 연구결과와 추적통계들로 증명되고 있으며 이것들로 근거하여 지난 칼럼에서도 이야기했듯, 하바드 비즈니스 리뷰, 포브스, 월스트릿 저널에서 재조명을 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 인구의 6배에 불과하지만 몬테소리 학교는 4천여 개의 학교가 최고의 학교로써 인정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 이 몬테소리 교육 밑에서 헬렌 켈러, 여러 세계최고의 혁신적 기업가들, 셀 수 없는 노벨과학상 수상자들, 최고 언론 기관의 장 등 수 없는 각 분야의 리더들이 탄생했고 또 그들의 자녀들이 받고 있는 교육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곧 한곳이 문을 연다.

“THE HIM SCHOOL (HIMS)”로…

이 학교는 미국 교육학의 중심이 되며 130년 전통의 유명사립대학, 신시내티 소재 XAVIER UNIVERSITY 의 지원을 받는 학교이다.

▲ 이미향 원장
교육과정과 교사, 교재, 교구 등이 도입되며 모든 운영과 지원이 되는 명실상부 국내에서는 최초로 설립되는 몬테소리 방법에 의한 국제학교다. 따라서 이 학교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제비어 대학에서는 한국으로의 첫 진출로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HIMS를 설립하는 이미향 원장은 이미 유아교육에서 20여 년 동안 몬테소리 교육법을 실천해 왔다. 또한 다양성의 시대에 맞춰 몬테소리 방법에 의한 초등학교 설립에 대해 10여 년 간 준비하며 추진해왔다고 한다. 설립자 이미향 원장은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말한다.“HIMS를 통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 낼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가 HIMS에서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그리고 우리나라 공교육에 큰 울림이 있는 교육이 실천 될 것”이라고.

무모한 도전, 하지만 아름답고 소신 있는 선택

인터뷰하는 도중 공부와 등산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무릎을 옳다구나 하고 쳤다.
공부는 그렇게‘척’이 가능하단다. 듣는 척, 쓰는 척, 이해하는 척, 하지만 등산은 내가 직접 몸을 움직여 올라가지 않는 한 등산이 불가능하다고...

교육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적어도 HIMS에서 만큼은 교육에 있어 하는 척이 가능한 교육이 아닌 등산처럼 시작하는 국내 최초교육의 장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무엇이건 처음 시도하는 자에게 늘 따라 붙는 수식어가 있다. 무모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과와 결과물이 그 답을 대신해 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결과에만 편중하지 않고 그 과정에도 높은 평가를 함께 내려야 할 것이다.
이 한 교육자의 꿈이 이 땅에 씨앗을 뿌려 과연 어떤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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