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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 1패 뒤 첫승 홈3연전 무기력 벗나전남, 대전 상대로 홈5연전 첫 승
최인철  |  hwakae72@gyci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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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25  15: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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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홍진기-윤석영-심동운의 연속골로 대전에 3-1 완승을 거둬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홈경기의 우위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게 경기 직후 나온 전남에 대한 평가다. 특히 자주 실책을 범하면서 효율적으로 공격을 이끌지 못했다는 비판적인 평가도 상당하다.

오히려 전남은 잦은 실책으로 대전에게 공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이운재의 선방 덕에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점수 상으로는 전남의 완승이지만 경기 내용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대전의 공세에 밀려 동점골을 허용했고 몇 차례 위기를 맞으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두 번의 추가골이 없었다면 비기거나 패할 수 있었다.

전반 11분 홍진기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세트피스 상황, 공격과 수비가 문전에서 혼전을 벌이던 중 나온 것으로 ‘길가다 주은 골’에 다름 아니었다. 명확하지 않는 패스와 중간 차단 등으로 맥이 자주 끊겼고 수비도 자주 문전 앞 위기를 초래하는 등 완전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남은 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형범의 슛이 그대로 골대로 들어가면서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종료 전까지 밀고 밀리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오히려 승기를 잡은 것은 대전이었다. 후반 38분, 이종호가 다리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대전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총공격을 강행했다. 후반 39분, 대전 지경득이 허술한 수비의 빈틈을 파고들며 슛을 날렸다. 위기의 순간이었다.

다행이 다시 이운재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대전은 후반 43분에는 김형범이 또 한 번 프리킥을 날렸지만 골대를 스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공산이 컸다. 그러나 전남은 후반 45분에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윤석영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뒤늦게 승리를 예고했다.

전남 윤석영은 또 추가시간 스루패스를 통해 대전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심동운이 또다시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키는데 일조했다. 마지막까지 윤석영의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윤석영이다.

윤석영은 전반 11분, 홍진기의 첫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45분에 얻은 골문 앞 찬스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전남에 선사했다. 이른 바 버저비터 슛이다. 또 심동윤의 추가골도 윤석영에게서 비롯됐다.

한편 전남은 경기내용과는 별개로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홈3연전 동안 2무1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홈5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인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14위에 처져 있던 리그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7위 부산과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인천전 승패여부에 따라 중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잔남 관계자는 “전남은 대전에게 승리하며 중위권을 향한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 상대인 인천 역시 대전과 같이 하위권에 머물며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기에 인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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