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장기적 관점 교육지원사업 성과보이는 중”
광양지역 우수중학생들의 지역 고교진학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자료에 따르면 지역 내 중학교 3학년 상위 10% 학생들의 광양소재 고교 진학률이 2008년 64.8%에서 2009년 72%에이어 2013년 79%로 크게 증가해 인근 도시로의 우수자원유출이 점점 줄어들 뿐 아니라 지역 내 고교에 대한 평가도 동시에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로 시는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조례로 제정한 이래 꾸준한 지역인재육성 지원을 꼽았다.
이재윤 교육지원팀장은 “교육이라는 특징상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지난 2002년부터 전국최초로 교육환경 개선지원 조례 세워 운영한 것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학생위주의 학습 환경 개선노력으로 성적향상을 이끌고 장학금지급 대상 범위를 넓혀 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이는 중이다.
이 팀장은 “지속적으로 우수학생들의 고교진학이 이뤄지면서 지역 고교 실력도 덩달아 오르고 대학 진학률도 높아져 예전 순천 등으로 유출되던 지역 우수학생들이 점점 광양 내로 더욱 정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현재 시는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물론 재학생들을 직접 만나 사업추진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내 학교장, 일선의 교사들과 잦은 모임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시책을 마련해 나가는 중이다.
이 팀장은 이 같은 현장 실무진과 함께 도출한 지원 사업으로 인해 “현장에서 즉각 효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교육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팀장은 “순천의 경우 교육도시라는 이미지가 도시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면서 “이제 광양이 그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고 결국 그 방법은 우수학생들의 외부 유출을 막아 지역 내 고교로 이끄는 것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습해 좋은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게 시와 관할기관에서 함께 힘을 모아 더 노력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광양시는 광양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고교 진학을 이끌기 위해 중3 학부모와 중학교 진로진학 교사를 대상으로 ‘내 고장 학교 보내기를 위한 고입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백운장학금을 통해 지난 2012년 347명의 학생에게 총 6억7천1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총 2,906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43억7천3백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